정제봉독을 유방염에 감염된 젖소에 투여량과 투여방법을 달리한 후 체세포수 감소효과와 원유로부터 원인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다음과 같은 성적을 얻었다.
1. 경기도 양평지역의 체세포수가 높은 4개 목장을 대상으로 봉독 채집장치를 사용하여 분리한 봉독을 봉독 투여 전 체세포수가 999만 이상인 젖소의 환부에 5일간 매일 1회씩 3mg, 6mg, 12mg, 24mg의 봉독투여량을 달리하여 각각 주사하였으며, 최초 주사 후 3일과 6일째에 체세포수를 조사하였다. 모두에서 체세포수 감소효과가 인정되였으며, 감소효과는 봉독 투여량이 많을수록 높았으나 12mg과 24mg 처리구간에는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2. 유방염에 감염된 환부에 12mg의 봉독을 1.5ml의 생리식염수에 녹여 주사하는 방법과 동량의 봉독을 40ml에 녹여 유두침을 사용하여 주입하는 방법으로 처리하면서 체세포수 감소효과를 조사한 결과 동량의 봉독을 다량의 생리식염수에 처리하여 환부전체에 퍼지도록 주입하는 방법이 치료효과가 뛰어남을 확인하였다. 처리 전 체세포수가 999만이상이었으나 소량을 주사한 경우엔 체세포수가 20만 이하로 감소하는 기간이 18일 정도 소요되었으며, 유두침을 사용한 경우엔 12일로 단축되었다.
3. 유방염에 감염된 53개 분방의 체세포수 분포율에서는 봉독 처리 전 500만 이상이 43.3%, 200~500만이 22.6%, 20~200만이 34%이고 20만 이하는 전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2mg의 봉독을 유두침을 사용하여 매일 처리한 이후 3일과 14일째 각각 체세포수 500만 이상의 분방이 각각 28.3%, 3.8%로 감소되었고, 20만 이하의 분방은 3일과 14일째 각각 24.5%와 60.4%로 증가되어 체세포수가 감소와 치료효과가 있었다.
4. 유방염 원인균에 따라서 그람양성균은 75%, 그람음성균에서는 43.8%의 치료효과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유방염에 감염된 젖소에 대한 봉독처리는 유두침을 사용하여 12mg 내외의 봉독을 투여하는 것이 체세포수 감소 및 치료에 좀 더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 봉독이 젖소 유방염 질환 치료에 미치는 효과, 한상미 외 8인저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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